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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비밀병기

by 피오하루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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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그나 <사진:네이버이미지>

LG전자 전장사업

LG전자는 다음 달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 전달장치) 합작사를 출범한다.

합작사를 출범하며 미래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의 주요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LG전자의

핵심 사업축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사업과 차량용 조명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G전자가

이번 합작사 출범으로 전기차시장을 공략할 주요 3개 사업축을 갖춘다.

LG전자의 과감한 투자는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고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늘면서 자동차의 핵심부품이 엔진에서 전자장비등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이다.

올해 전기차 생산규모는  1560만 대에서 2025년에는 4297만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마그나 <사진:네이버이미지>

전장사업 시너지 효과

전장사업은 LG전자의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심장으로 불리는 모터의 핵심 부품 연구개발과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소화가 가능하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는 생활가전 모터와 핵심 기술을 공유한다.

LG에너지 솔루션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는

업체이고 LG디스플레이도 메르세데스-벤츠, 캐딜락 등에 차량용 POLED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하고 LG이노텍은 차량용 LED램프 

시장점유율을 늘려온 만큼 계열사마다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파워트레인 <사진: 네이버이미지>

마그나 인터내셔널

LG와 손잡은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1957년 설립된 마그나는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이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그나는 주요 생산제품으로 파워트레인, 차체, 

새시(뼈대)를 제조한다.

미국 완성차 업계 빅 3인 포트, GM,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벤츠, BMW, 폭스바겐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마그나는 단순한 자동차 부품회사가 아니고 자동차 부품의 핵심인 파워트레인

을 비롯해 인테리어, 좌석, 비전 시스템, 루프 시스템, 연료 배터리 시스템, 카메라,

센서까지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미래차 개발 경험도 풍부하다.

LG전자 <사진:네이버이미지>

LG전자가 풀어야 할 과제

LG전자가 마그나와 손잡으며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마그나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지만 LG전자의 전장사업 경쟁력이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다.

또 구글, 아마존, 바이두 등 글로벌 업체들이 미래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3만여 개의 부품이 필요한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부품수가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모듈 개념으로 진행하면 어느 기업이나 접근이 가능한 이유이다.

전기차 관련 부품 영역이 무너지고 시장이 중첩되는 만큼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현대차와의 경쟁구도 역시 신경이 쓰인다.

LG마그나가 생산하는 전기파 워트 레인은 현대차 그룹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

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핵심사업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 솔루션 입장에서는 현대차와의 관계가 틀어

지면 향후 수주 물량에 영향을 미친다.

LG마그나가 파워 트레인 부문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구글, 아마존, 바이두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IT업계와 비교할 때 미래차 기술 경쟁력이 앞선다고 보기 

어렵고 기존 완성차 업계도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나 배터리 업체와 손잡고

미래차 시장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LG마그나가 설 수 있는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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