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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궁금한것

조명 커버안에서 벌레들이 죽는이유는?

by 피오하루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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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모여드는 벌레들 <사진 : 네이버 이미지>

벌레들은 조명을 좋아한다.?

거실 조명을 들여다보면 벌레들이 죽어 있는 것들이 보인다.

보기는 안 좋지만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조명이 안들어 오거나

조명 전구등을 교체할 시기가 되면 한 번씩 치우게 된다.

밤에 조명을 켜고 있으면 어느 틈으로 들어왔는지도 모르게 벌레가

조명 주변을 빙빙 돌면서 날아다닌다.

조명 커버 벌레사체들 <사진 : 네이버 이미지>

또 여름밤에 운전을 하고 한적한 시골길을 가다 보면 무수히 많은 벌레

들이 내가 운전하는 차로 달려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날아다니던 벌레들이 조명안쪽에 있는 빛으로 더 가까이

갔다가 결국 나오지 못하고 죽어 커버에 쌓이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정보이다.

벌레는 조명의 빛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니다.

주광성 <사진 : 네이버 이미지>

주광성
주광성 
[走:달릴주 光:빛광 性:성품성]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생물이 빛의 자극에 대하여 그것을 향하거나 
피하려고 움직이려는
 성질

벌레들이 조명을 향해 빛으로 가까이 가는 이유는 벌레들이 가지고 있는

주광성이라는 습성과 관련이 있다.

주광성은 생물이 빛에 대해 반응을 보이는 행동을 말하는데 빛으로 

향하는 성질을 양의 주광성이라고 하고 빛을 거부하는 성질을 음의

주광성이라고 한다.

주로 양의 주광성을 가진 동물이 빛에 의해 좌측과 우측의 감각기관이

받는 자극의 세기에 차이가 생기면 감각기관과 운동기관을 연결하는

신경계의 작용으로 인해 좌측과 우측의 운동기관에 차가 생기면서 양쪽

감각기관이 균등한 자극을 받게 될 때까지 체 축이 회전을 하게 된다.

<사진 : 네이버 이미지>

이것처럼 주광성 동물이 회전하는 행동을 광 나침 운동이라고 한다.

광 나침 운동은 광원이 가까이 있고 광선이 방사상이면 광원을 중심으로

하여 점차 광원에 근접하려는 소용돌이 운동을 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야간에 등불 주위를 나선 운동하는 나방이나 날파리

등의 곤충 이하는 운동이 그것이며 이런 운동은 연체동물과 어류 등에

서도 나타난다.

곤충 눈의 구조 <사진 : 네이버 이미지>

곤충의 눈의 구조

사람이나 곤충이나 대부분의 동물들은 다 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눈의 구조와 기능이 매우 다르다.

곤충의 눈은 사람의 눈과 달리 겹눈 2개와 홑눈 3개로 되어 있다.

겹눈은 눈 안에 수많은 작은 눈이 모여 있는 눈을 말하는데 겹눈을

구성하는 작은 눈을 낱눈이라고 한다.

이 수많은 낱눈은 각각 육각형 모양으로 벌집구조로 모여 있다.

곤충에 따라 낱눈의 개수는 몇 개에서 몇 만 개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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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가 6~9개, 집파리가 대략 4,000개 정도, 잠자리가 약 10,000

~28,000개 정도 된다.

사람의 눈 구조를 보면 빛을 하나로 모으는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

가 있어 빛이 이 수정체를 통과하면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히게 된다.

하지만 곤충은 사람의 눈과 다르다.

곤충의 낱눈은 일직선으로 들어온 빛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낱눈 하나는

독립된 조각 하나만 볼 수 있다.

각각의 낱눈에 맺힌 이 조각들은 마치 모자이크처럼 하나의 상을 

이루어서 물체를 인식하게 되어있다.

무늬 하나하나가 사물을 보고 있기 때문에 시야각이 매우 넓다.

날아다니면서 움직이는 물체를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생존에 특화된

눈이다.

겹눈2 홑눈3 낱눈 <사진 : 네이버 이미지>

파리가 이런 겹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가가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눈 구조의 단점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곤충 중 시각이 발달한 축에 속하는 꿀벌도 사람 시력의 1/60~1/80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빛에 민감하게 반응해 이동하는 방향을 결정하는 식으로 환경

에 적응을 한 것이다.

또 곤충은 사람과 달리 눈꺼풀이 없어 강한 빛이 내려쬘 때에도 눈을 

감을 수가 없다.

이에 대한 적응으로 낮에는 명 적응상 태가 되어 밝은 빛을 차단하고

밤에는 암 적응 상태가 되어 약한 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우주의 빛 <사진 : 네이버 이미지>

자연의 빛

우리가 사는 자연에서 빛이라고 하면 햇빛이나 달빛 별빛이 일 만적이다.

해나 달 그리고 별은 지구로부터 매우 멀리 떨어져 있어 햇빛이나 달빛은

지구 어디에서나 거의 평행으로 내려온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벌레는 평행한 빛을 표준점으로 일정한 각도 (약 80도)를 유지하며

비행을 한다.

새로운 빛 <사진 : 네이버 이미지>

새로운 빛의 출현

우리가 사용하는 조명에서 나오는 빛은 곤충들에게는 새로운 광원이다.

조명에서 나오는 빛은 거리가 가깝다 보니 빛이 평행하게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사방에서 규칙성 없이 내려온다.

그래서 빛을 이용해서 날아가는 곤충은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날아다닐 수가 없고 두 눈이 균등한 자극을 받기 위해 계속 나선형을

그리면서 광원에 접근하는 광 나침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을 말하면 벌레가 빛을 보고 달려드는 이유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공조명으로 인해 벌레들의 비행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를

대처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빛을 내는 뜨거운 전등 주변을 맴돌게 된다.

이렇게 조명주변을 맴돌다 조명 커버의 틈새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죽음을 맞이하여 조명 커버 안쪽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LED 등은 벌레가 잘 모이지않는데 이유는 LED등은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벌레는 자외선을 좋아하는데 LED등은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아 벌레가 많이 모이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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