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플레이션 촉발
글로벌 석탄 가격 급등으로 시작된 중국의 전력난이 다시 석탄 가격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인도 발전소에서도 석탄재고 바닥으로 전력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의 광범위한 전력 부족
사태가 전 세계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인도까지 덮진 전력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줄었던 소비가 다시
늘어나면서 중국 내 공장들은 가동 속도를 올려 왔다.
그러나 예상치 않은 석탄 대란이 앞을 가로 막았다.
중국은 석탄 공급 부족으로 공장의 전력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로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는 지경에
이르렀다.
석탄 수급난으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도 제조업 발목을 잡았다.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광둥성은 전력 사용량 피크 시간대에 전기요금을
25% 올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도까지 전력난 위기에 몰렸다.
인도 경제지 민트는 인도 전력부를 인용해 1일 기준으로 현지 석탄 화력
발전소 135곳 가운데 72곳의 석탄재고가 사흘 치도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른 50곳의 재고도 4∼10일 치만 남았으며 10일 이상의 재고가 있는 곳은
13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에너지 가격 인상 및 물가 상승
이 같은 전력난은 전 세계 에너지 가격 인상도 부추기고 있다.
세계 석탄 가격의 기준이 되는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가격은 최근
t당 2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연초 대비 140%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석탄 부족과 더불어 중국의 탄소배출 감축 정책 영향으로 친환경 산업에
많이 쓰이는 알루미늄·구리·니켈 등 원자재 수요와 가격도 급증세다.
중국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일부를 대외로 전가하면서
수출물가는 올 하반기 들어 급등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미국과 유럽 등의 수입물가를
거쳐 소비자 물가를 압박한다.
중국 생산자물가는 지난 5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6월부터 5%대 중반에서 고공 행진하고 있다.
스탠더드차타드(SC) 은행에 따르면 중국 생산자물가와 미국 소비자물가의
상관계수는 0.6으로 높다.
중국발 에너지 리스크는 유럽까지 덮쳤다.
유럽에선 물가 전반에서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4.1%)은 3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3.4%)도 13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 에너지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영국 정부는 에너지 비용 급증으로 가동을 중단한 비료 공장을 다시
돌리고자 보조금을 지급했다.
프랑스 정부도 내년 봄까지 가정용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제한해 주민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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