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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쟁이/전기ㆍ통신공사

에어컨 설치기사님들이 알아야할 전기 안전

by 피오하루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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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함께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꼭 필요한 것이 에어컨인데 에어컨 설치 기사님들을

위한 포스팅이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전기공사를 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은 내용입니다.

전기안전공사에서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차단기의 종류와 용량

차단기 종류

보통 전기공사를 하시는 기사님들이 분전반을 제작/설치하면서 에어컨

차단기를 따로 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육안으로 살펴보셔야 할 항목 중에 중요한 것이 차단기의 종류와

극수 그리고 정격전류용량입니다.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차단기의 종류입니다.

분전반 안에 차단기는 크게 2종류로 배선차단기와 누전차단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둘의 기능상의 차이점은 배선차단기는 과부하나 과전류 상태에서

전류를 차단하지만 누전차단기는 여기에 누전이 발생했을 때도

전류를 차단해줍니다.

당연히 가격도 더 비쌉니다.

에어컨은 반드시 누전차단기에 접속하셔야 합니다.

배선차단기와 누전차단기의 차이점은 한글로 표기되어 있지만 보통

영어 약자로 배선차단기는 MCCB, MCB 등을 사용하고 누전차단기는

ELCB, ELB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LS제품의 경우 배선차단기는 ABS, ABE

누전차단기의 경우 EBS, EBE로 모델명이 나갑니다.)

트립 버튼의 유무로 판단하는 방법도 있지만 3상 4 선식 차단기의 경우

배선차단기의 경우도 트립버튼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트립 버튼의

유무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제대로 명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누전차단기

두 번째로 살펴봐야 할 것은 극수입니다.

극(pole)란 차단기에 접속이 연결되는 단자로 개수에 따라 2P, 3P, 4P로

분류됩니다.

쉽게 말씀드려 차단기에 물리는 나사개수/2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차단기의 나사는 차단기 상부의 1차측, 하부의 2차 측으로 두 곳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2P는 단상 2선식, 3P는 3상 3 선식, 4P는 3상 4 선식으로 뒤로

갈수록 차단기의 물리적 부피가 큽니다.

에어컨의 전원선이 접지선을 제외하고 2가닥이면 2P, 3가닥이면

3P, 4가닥이면 4P 차단기에 접속하면 됩니다.

보통 가정용은 2P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업소용은 3P 또는 4P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울러 차단기 용량이라고 하는 정격전류용량도 중요합니다.

에어컨의 소비전력에 맞는 차단기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3kW를 사용한다 해도 극수에 따라 조금은 계산방법이 다릅니다.

220V를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3000[W]/220[V]=13.636[A]로 에어컨이

사용하는 전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동전류 등을 감안해 최소 20 [A]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상의 경우도 3상 3 선식의 경우(3P 제품)는 델타(Δ) 결선이라 하여

220V를 사용하지만 √3을 곱한 값을 사용한 전압값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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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같은 3kW를 사용한다 해도 3000[W]/(220*√3)[V]=7.87[A]로 에어컨이

사용하는 전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3상이라 해도 3상 4선식의 경우(4P 제품)는 전압을 계산하실 때

380*√3으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같은 3kW를 사용한다 해도3000[W]/(380*√3)[V]=4.55[A]입니다.

그런데 보통 3상 차단기의 최소 용량은 15 [A]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즉, 에어컨이 사용하는 전류 용량보다 차단기의 용량이 큰 것을 사용하여야

에어컨이 기동 및 운전 중에 무리 없이 전원이 차단되지 않습니다.

전선 접속 부분

차단기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 사고 현장을 가다 보면 의외로 접속을 허술하게

해서 접촉 불량으로 인한 과열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기는 눈으로 접속이 되었다고 접속이 된 것이 아니라 매우 튼튼하게

결속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차단기와 전선의 접속 부분으로 3P 이상 차단기의

사용 시엔 반드시 터미널 단자를 이용해 견고하게 접속하시고 자동 드라이버로

접속한 이후로도 일자 드라이버로 토크를 주어 단단하게 접속합니다.

터미널 단자를 이용할 때도 압착기로 큰 힘을 주어 전선의 심선(구리 부분)과

터미널 단자가 완벽히 결속되게 합니다.

 

터미널 접촉불량으로 인한 화재

 

차단기 부분이 아닌 중간에 접속을 해야 하는 상황에도 펜치를 이용해

확실하게 접속을 하시기 바랍니다. 접속 후 손으로 흔들어 보았을 때

허술하다고 느껴지면 다시 힘껏 결선을 하시기 바랍니다.

전기의 접속 부분은 다른 곳보다 절연이 취약하고 사고가 나기 쉬워

누전사고의 우려도 있지만 온전하게 전류가 흐르지 못해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열이 많이 발생하면 심선(구리 부분)이 아산화동으로 변화되어 저항값이

떨어져 과전류 상태가 되기 쉽고 이로 인해 더욱 열이 많이 발생하여

피복이 버티는 온도를 넘어서면 화재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설치 시에는 반드시 튼튼하게 접속해야 화재를 비롯한 전기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마음 아래 접속하시기 바랍니다.

피복 상태

열화에 의한 절연체 파손

에어컨 전원선을 설치하면서 육안으로 전선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외에서 접속 부분을 처리할 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외기 전원선을 위해 CV 전선이라고 하는 케이블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이 케이블의 접속을 위해 시스를 벗긴 부분을 확실히 마감을 하지 않는

경우 문제가 생깁니다.

CV 케이블은 대전류로 잘 보내면서 절연도 잘되어 에어컨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케이블입니다만 단점 중 하나가

외부 시스가 아닌 내부 절연체가 환경에 영향을 잘 받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햇빛이나 수분에 약해서 지속적으로 내부 절연체가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면 절연체가 갈라져서 심선(구리부분)이 밖으로 노출이 되어

누전 사고 및 합선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3상 전원을 사용하는 경우 사용 전력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 발생 시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음으로 실외기를

설치하는 장소의 접속 시에는 반드시 케이블의 내피인 절연체까지

완벽하게 절연테이프로 감아주고 실리콘 등으로 수분 침투에도 방수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연테이프는 단순히 전기적 접속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절연을

위해서도 사용한다는 점을 꼭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전기안전공사 http://naver.me/F2vsF6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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