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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 음식종류

by 피오하루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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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며칠만 있으면 민족 고유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날 행사 중 조상님께 예를 갖추는 것이 차례이다.

차례는 차를 올리면서 드리는 간략한 예를 뜻한다.

이것은 차만 올리는 상차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술을 올리더라도 

차를 빼놓지 말라는 뜻이다.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하는 상차림이 기본이다.

제사음식을 제수라고 하고 제수를 격식에 맞춰 차례상에 올리는 것을

진설이라고 부른다.

제수는 지방마다 나오는 특산품들이 달라 집집마다 서로 조금씩 다르다.

음식을 놓는 위치 또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수 진설에 "남의 제사에 곶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참견

하지 말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정해진 원칙은 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은 방향에 관계없이 지내기 편한 곳에 차리면 된다.

이경우 예절의 동서남북이라고 하여 신위(지방)가 놓이는 곳을 북쪽

으로 한다.

그리고 제사를 지내는 사람 (제주)의 편에서 차례상을 바라보았을 때

신위의 오른쪽은 동쪽이 되고 왼쪽은 서쪽이 된다.

신위를 북쪽에 놓는 것은 북쪽이 음양오행설의 오행 가운데 수를 뜻하고

가장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조상님을 높이 받들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추석 차례상 음식 종류

추석 차례상에 올려지는 음식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밥 (飯:밥반)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주발 식기에 수북이 담아 뚜껑을 덮는다.

예전에는 밥 외에도 국수를 올렸지만 오늘날은 생략해도 무방하다.

 

국 (羹:국갱)

제사 국으로 신위의 수대로 대접 또는 주발에 담고 뚜껑을 덮는다.

재료는 쇠고기와 무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끓인다.

이때 파와 마늘 그리고 고춧가루는 사용하지 않는다.

 

떡 (片:조각 편)

제사에 쓰는 떡은 화려한 색깔은 피한다.

팥고물을 쓸 때는 껍질을 벗겨 가급적 흰 빛깔이 되게 한다.

보통은 시루떡은 해 사각의 접시에 보기 좋게 올리고 신위의 수에 관계

없이 한 접시만 올린다.

 

탕 (湯:끓일 탕)

탕은 오늘날의 찌게라고 할 수 있다.

쇠고기, 생선, 닭고기 중 하나 가지만 선택해서 조리를 한다.

양념에 파, 마늘, 고춧가루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탕의 수를 1, 3, 5의 홀수로 하여 재료로는 고기, 생선, 닭 등

을 사용했다.

3탕일 경우 육탕, 어탕, 계탕을 준비하였는데 모두 건더기만 탕기에 담았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국물과 같이 올리는 경우도 있으니 편한 대로 하면 된다.

 

구이 (炙:고기 구울 적)

적은 구이로서 제수 중 특별식에 속한다.

예전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적을 세 번 술잔을 올릴 때 바꾸어 구워서

올렸다고 하지만 오늘날에는 한 가지만 준비하도록 하고 올리는 것도

처음 진찬 때 함께하고 잔을 올릴 때마다 따로 올리지는 않는다.

육적은 쇠고기를 2~3 등분해서 길게 썰어 소금구이하듯이 익혀 사각

접시에 담는다.

어적은 생선 2~3마리를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익혀서 사각의 접시에 

담는다.

계적은 닭의 머리, 다리, 내장을 제거하고 구운 것으로 등이 위로 가게 하여

사각 접시에 담는다.

적을 올릴 때는 적염이라고하여 찍어 먹을 소금을 접시나 종지에 담아 

한 그릇만 준비한다.

 

나물(熟:익을숙 菜:나물채)

익은 채소를 뜻한다.

한 접시에 고사리, 도라지나 무, 배추 나물 등 3색 나물을 곁들여 담는다.

각각 한 접시씩 담기도 한다.

추석 때는 배추, 박, 오이, 호박도 푸른색 나물로 쓰는데 마늘, 파, 고춧가루

는 양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김치(沈:잠길 침 菜:나물 채)

희게 담은 나박김치를 보시기에 담아서 쓴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간장 (淸:맑을 청 醬:젓갈장)

맑은 간장을 한 종기에 담는다.

 

과일

전통적으로 제사에 쓰는 과일은 대추, 밤, 감, 배이다.

이것들은 꼭 준비해야 하는 과일이고 계절에 따라 사과, 수박, 참외, 석류,

귤 등의 과일을 1~2종 준비하면 충분하다.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등 생소한 수입과일은 일절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예전에는 과일이 지산이라 하여 그릇 수를 음수인 짝수로 했다고 한다.

 

포 (脯:포포)

고기를 말린 육포, 생선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 문어나 마른오징어 중

한두 종류를 사각의 접시에 한 접시만 담는다.

예전에는 문어다리나 오징어를 가위나 칼로 왕관, 산호, 공작 깃의 

형태로 오려서 장식을 하기도 했지만 오늘날에는 생략하기도 한다.

 

추석 차례상 차림 방법

1열

신위가 놓여 있는 1열에는 수저를 담는 그릇인 시접과 술잔을 놓고 

밥과 국을 올린다.

추석 차례상에는 본래 송편만 올리게 되어 있으나 집안에 따라 밥과

송편을 함께 올리기도 한다.

 

2열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 :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에 맞추어 육전과 생선을 

              올린다.

3열

탕류를 올리는 3열은 어탕(생선탕), 소탕(채소탕), 육탕(고기탕) 세 종류

의 탕을 올리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 생략해도 된다.

4열

좌포우혜 : 포 (문어, 명태, 오징어등)를 왼편에 두고 식혜를 오른편에 

              놓는다.

삼색나물은 포와 식혜 중간에 올리면 된다.

5열

조율이시 : 대추, 밤, 배, 감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 순서에 맞게 과일을 올린다.

              이때 사과나 배는 위아래만 잘라 올리고 밤은 껍질을 벗겨 놓는다.

 

차례상 차릴 때 주의할 것

1. 제사 음식에는 고춧가루와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다.

제사 음식에는 향신료를 사용하면 안 된다.

간장과 소금만으로 삼삼하게 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인이 사랑하는 고춧가루와 마늘은 더더욱 들어가면 안 되는데

이유는 귀신을 쫓는 대표적 음식이 고추와 마늘이기 때문에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2. 꽁치, 갈치, 삼치 등 치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치로 끝나는 생선은 예로부터 하등 생선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그래서 치로 끝나는 생선은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

어나 기로 끝나는 숭어나 민어, 조기 등을 제사상에 올린다.

메기나 장어같이 비늘이 업고 기다란 생선은 불길하다고 여겨

제사상에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3. 복숭아와 같이 털이 있는 과일은 올리지 않는다.

복숭아도 귀신을 물리치는 과일이어서 차례상에 올리지 않는다.

4. 짝수가 아닌 홀수로 올린다.

예로부터 짝수는 양을 의미하고 홀수는 음을 의미하여 제사상에는 음식

을 홀수로 맞추어 올렸다고 한다.

과일이나 떡을 올릴 때 꼭 홀수로 올린다.

차례음식은 지방마다 가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

지역의 특산품이나 전통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전라도는 주로 홍어, 병어, 낙지, 꼬막을 올리고

경상도는 추석 차례상에 문어와 돔배기라고 불리는 상어고기를 올린다.

경기지역은 다산과 풍요의 상징인 통 북어를 올리고,

제주도에서는 옥돔을 올린다.

지방 <사진 : 네이버 이미지>

지방 쓰는 법

지방은 제사나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한다.

사당에 쓰이는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위패를 말한다.

고인의 이름과 사망 날짜를 적은 위패인 신주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

에서 차례나 제사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임시로 종이에 기록한 것이다.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가로(폭) 6cm 세로(길이) 22cm가량의

한지(백지)에 한자로 쓰면 된다.

 

제사를 지낼 때 부모 중 한 분이 생존해 있을 경우에는 단독으로 지내는

만큼 지방도 한분만 쓰면 된다.

두 분이 다 돌아가신 경우에는 지방에 부모를 같이 쓴다.

이때 왼쪽에는 아버지의 신위를 스고 오른쪽에는 어머니의 신위를 쓴다.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 자를 쓰고 제주(제사를

모시는 사람)와의 관계, 고인의 직위, 부군(府君) 또는 본관과 성씨, 신위(神位) 순으로

쓰면 된다.

 

아버지를 기리는 제사나 차례의 경우 현고 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

라고 쓰면 된다.

지방은 한자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요즘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한글로 적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다.

지방은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것으로 한번 사용한 후에는 바로 

소각하는 것이 관례이다.

추석 차례 지내는 순서

1. 분향재배

제주가 제상 앞에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두 손으로 향불에 

분향을 한 뒤 절을 두 번 한다.

 

2. 강신재 배

강신이란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제주 이하 모든 사람이 손을 모아 서있고 제주가 신위 앞에 꿇어앉아 

분향하고 집사자가 술을 술잔에 차지 않도록 조금 따라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술잔을 받아 모사 그릇에 3번으로 나누어 붓고 빈 잔을 

집사자에게 돌려보내고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위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요, 술을 모사에 

  따르는 것은 아래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다.

 

3. 참신

참신이란 강신을 마친 후 제주 이하 모든 참신 자가 함께 두 번 절을 하는

것이다.

 

4. 계반삽시

계반삽시는 메(밥)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수저를 꽂는 것을 말한다.

수저는 동쪽을 향하게 꽂는다.

 

5. 초헌 (차례는 초헌이면서 단헌 즉 한번 잔을 올린다.)

초헌이란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굻어 앉아 분향한 후 집사자가 잔을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을 받아 집사자가 따르는 술을 강신할 때와 같이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에 조금씩 3번 기울여 부은 다음 양손으로

받들어 집사자에게 주면 집사자는 그것을 받아 제상에 올린다.

 

6. 철시복 반

철시복반이란 숭늉 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을 덮는 것을 

말한다.

 

7. 사신

참사자 일동이 2번 절하고 지방을 태운다.

 

8. 철상

철상이란 상을 걷는 것을 말한다.

모든 제수는 뒤에서 물린다.

 

9. 음복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신 복된 음식이란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제관들과

가족들이 모여 시식을 한다.

※ 지역, 가가호호마다 다를 수 있지만 경건하게 조상을 모시는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면 된다.

 

<출처 : 해수>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모기 모기는 여러 방면으로 세상에서 가장 싫은 곤충이다. 모기는 매년 발생하는 수백만 건의 말라리아를 발생시키는 주범이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와 황열병, 뎅기열병과 같은 질병을 옮긴다.

piohar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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