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부자 테슬라 일론머스크

세계 부자 1위 <사진: 네이버 이미지>

 

세계 1위 부자로 올라선 일론 머스크

 

지난주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드디어 주가 1000달러의 벽을 뛰어넘으며

화제를 모았다.

혁신의 아이콘이자 트러블메이커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러한 주가 상승 덕에 세계 1위 부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8일 기준 머스크의 재산은 29202920억 달러(약342342조 원)를 기록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19601960억 달러 규모의 재산으로 1등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재미있는 것은 머스크는 26일 하루 동안에만 재산이 360360억 달러 늘어났는데

이는 세계 34위 부자의 자산 규모와 같다고 한다.

세계 1등인 것은 알겠지만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는 사실 가늠이 잘 안 될 텐데

머스크의 순자산은 일본의 대표기업이자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도요타의 순자산이 2830억 달러이다.
그리고 그의 재산의 2%만 있어도 전 세계 기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유엔 산하 세계 식량계획(WEP)WEP 수장인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42004200만 명을 살리는 데 6060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베이조스와 머스크와 같은 사람들이 통 큰 기부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60억 달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 : 네이버 이미지>

 

억만 장 자세 도입

 

역시 돈이 많으니 견제가 더욱 거세진다.

최근 그의 재산과 관련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사회복지법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억만 장 자세'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극소수의 최고 부자를 대상으로 하는 억만 장 자세는 재산이 10억 달러

이상이거나 연간 소득이 3년 연속 1억 달러 이상인 부자 약 700명을 대상

으로 부과될 예정이다.
억만 장 자세는 주식이나 채권 등 미실현 자본 이득에 대해 20% 세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주식이나 채권에는 보유세가 적용되지 않았다.

즉 보유 기간이나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올랐어도 매각하지

않으면 과세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실현된 이득이 아니더라도 세금을 매기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20002000억 달러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억만 장 자세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회복지법안과 관련이 있다.

전통적인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1조 2000억 달러2000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법안은 연방 상원을 초당적으로 통과해 하원에서의 표결을 앞두고 있었는데

3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큰 규모와 일부 법안 내용에 공화당이 반대하면서

법안 처리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 억만 장 자세인 것이다.

테슬라 <사진 : 네이버 이미지>

 

부유세 추진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추진 중인 억만 장 자세가 실행되면

머스크를 비롯해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한

슈퍼 부자 10명이 부담하는 세수가 27602760억 달러, 우리 돈 322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현재 자산 1위인 머스크는 법 시행 이후 첫 5년 동안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금으로 500500억 달러(약5858조 원)를 내야 할 처지가 됐다.

현재 기준 전체 재산의 6분의 1 수준이다.
부유세 추진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조치는

민주당의 한층 강력한 세금 인상의 시작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열심히 벌어놓은 돈을 순식간에 세금으로 내려니 화를 낼 만도 하다.
WP는 민주당의 부유세 추진과 관련해 편향성 때문에 소송 시 대법원이

제동을 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과 바이든이 추진 중인 억만 장 자세가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이유이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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